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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숲뱃할플777


언제나 그랬듯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한 짤로 시작. 철옹알피랑 사과뱃을 보면 알피뱃이 성역이 아닐것같은데 원작보면 내가 쓰레기인듯 싶음.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애틋한 알피뱃있는데 언젠가는... 써야지... 쓰고 지옥갈라나...☆






아직까지는 달달하게 가보자. 나중에는 다크다크해질거니까...☆ 보고싶었던것 중에는 지긋지긋하게 또 노래부르는거 있었음. 음악 가창수행. 지금 생각난건데 가창이 있으면 기악도 있겠지? 그래 이렇게 된거 이번은 수행평가 얘기로 가자. 아직 1학기 이야기인것같으니까 여름방학 얘기도 써야지. 오 좋아 막 생각난다. 그럼 이 썰이 더 길어지겠네... 가끔 보시는 분들 지루해서 어쩌시지.

여튼 가창수행을 보는데 노래를 정해주는게 아니라 자기의 내면이나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라 그럼. 애들은 당연 자기가 잘부르는 노래 중에서 적당히 가져오는데 번호순으로 볼줄알았더니 무작위임. 크 공평해라. 첫 타자는 안타깝게도 배리였음. 어... 제가 부를 노래 제목은 My Dark Side 입니다. 하고 노래 시작하는데 가사실수 조금 할것같다. 끝나고 망했다... 하는데 음악쌤이 가사실수만 아니었으면 만점이었을텐데... 하고 1점만 깍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할듯. 가사실수한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브루스가 음악쌤 노래 취향은 신나는것보다는 감성적이고 슬픈 발라드라고. 아니면 가사가 회개적이고 서글픈 뭐 그런거니까 참고하라해서 평소에 듣긴듣지만 자주는 안듣는 노래여서 그랬음. 그리고 그 정보를 얻지못한 애들은 업타운걸이나 런어웨이베이비같은거 불렀다가 진심이없잖아!! 하면서 엄청 깨질듯. 할은 겁나 진지하게 저를 완벽하게 표현해줄 노래를 찾았습니다. 제목은 바로... 개똥벌레입니다. 하고 노래부르면 선생님이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를수있냐며 힘내라고 감동받았다며 만점줄것같다. 사실 반쯤 장난으로 고른건데 만점받으니까 할리둥절. 그리고 묘하개 기분 나쁠듯. 그렇게 또 쭉 만점없이 가다가 브루스가 걸리겠지. 브루스 목소리가 낮으니까 노래 고르기 힘들었을것같다. 키 낮춰서 부르는데 노래는 If I die young 이었음. 왠지 브루스는 제가 부를곡은~ 이런게 아니라 나오자마자 If I die young. 하고 제목만 말할것같다. 노래 시작하고 막 부르는데 애들 눈가가 촉촉해지고 선생님 눈가가 빨개지고... 할이랑 배리랑 클락은 처음에 감정없이 부르는줄 알았더니 나중에 보니까 브루스 진심이 좀 담겨있는것같아서 좀 놀랄듯. 왜냐면 브루스 눈이 울망울망했음. 끝나고 박수갈채가 쏟아지는데 선생님이 너무 잘들었다고 하면서 당연히 만점줄듯. 라스트팡은 클락이었는데 브루스가 넘사벽인것같아서 긴장했을것같다. 자기 노래실력을 아니까 더 그러겠지. 그리고 무조건 자기 진심으로 승부할것같다. 노래는 True color. 잔잔하게 반주가 울리고 잔뜩 긴장해서 굳어있는데 브루스랑 눈마주칠것같다. 브루스가 긴장되면 자기보라는 수화를 보내겠지. 왠지 둘이 수화로 대화가 가능해서 가끔 그렇게 대화할듯. 여튼 막 부르는데 초반에 너무 긴장되니까 계속 브루스보면서 부를것같다. 그러다가 긴장풀리면 눈감고 부르거나 반쯤뜨고 부를것같음. 점점 고조될수록 애들이 빠져들어서 멍하니 클락 보고있을듯. 브루스는 듣다가 묘하게 감화되서 자기도 모르게 웃었음 좋겠다. 클락다운 노래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다가 둘이 눈마주치는데 가사부터 눈빛까지 전부 묘할것같다. 딱 이부분일듯.

If this world makes you crazy
And you've taken all you can bear
You call me up
Because you know I'll be there

*And I'll see your true colors
Shining through
I see your true colors
And that's why I love you
So don't be afraid to let them show
Your true colors
True colors

*
True colors
Are beautiful like a rainbow.

만약 세상이 당신을 어지럽게 만든다면 그리고 견뎌낼 수 없다면 저를 불러요. 당신은 제가 거기 있어줄거란걸 알고있으니까요.
당신의 진정한 빛깔을 보았어요. 그리고 그게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죠. 그러니까 두려워하지말고 그들에게 보여줘요. 당신의 진정한 빛깔을요. 무지개 처럼 아름다운.

막 가사가 이런데 잘생긴 두 남정네가 서로 환하게 웃으면서 눈빛교환하고 있어봐라. 당연히 둘이 사귀는걸로 오해하지. 누가보면 클락이 세레나데하는줄 알것다. 마지막까지 계속 웃으면서 눈빛내면서 부르다가 클락이 고개 숙여서 웃으면 그걸로 끝날듯. 솔직히 클락이 사람들한테 전해주고싶은 말들이라 진심이 안담길래야 안담길수없을것같다. 막 잘부르는건 아닌데 뭔가 느낌이 땃땃하니 마음이 일렁일것같다. 음악쌤은 이미 눈물훔치고 계실듯. 그러고 최고라며 너는 다른 수행평가에 +1점 들어간다고 말하면 종쳐서 수업끝나겠지. 클락은 브루스한테 왠지 쑥쓰럽게 다가가서 나 어땠어? 하고 수줍게 물어보면 브루스가 니가 최고였어. 하고 웃어줄듯. 할은 둘이 풍기는 묘한 분위기에 ㅉㅉ게이새끼들하고 왠지 짜증나서 심술부리다가°▽° 한 표정으로 구경하고 있는 배리데리고 돌아갈듯. 그러고 둘이 붙잡혀서 음악쌤한테 취조받듯이 질문받다가 제일 늦게 반에갈듯싶다. 어차피 점심시간이라 상관ㄴㄴ 그리고 그 관경을 누군가가 보고있었음.

예전에 쓰고싶었던거 지금 생각남. 국어수행(영어)으로 말하기 수행보는거. 앞에나와서 5~10분 동안 이야기를 하는건데 들은 얘기도 좋고 경험담도 좋고 장르는 연애 미스터리 코미디 슬픔 여행 등등 다 됨. 교내 말하기 대회랑 연결되는건데 각반에서 원하거나 잘하는 사람 한명씩 뽑아서 대회에 출전시킴. 비디오로도 찍힘. 대회에서 상받으면 상품도 줌. 교내니까 상품이 작긴한데 사립이니까 좋은거 줬음 좋겠다. 노트북은 오버고 유에스비? 아니면 어디 백화점 상품권이나 그런거. 여튼 이게 중점이 아니라 할은 웃긴얘기 막 이런거 한다그러고 클락은 그냥 여행이야기한다그러고 배리는 무서운 얘기한다는데 브루스는 뭐할까 싶음. 미제사건이나 미스터리할까 생각하는데 배리가 그런걸로는 수행평가 잘받기 힘든거 알지않냐고 이참에 너 오해나 풀라고 하는거. 브루스는 뭔 오해? 하는데 배리가 BANG! 하면서 손가락으로 총쏘는척함. 그 검지랑 엄지 직각으로 펴서 그거. 생각해보니 사격부 연습장 근처를 지나갈때마다 움찔거리고 도망가고 일부러 피해가고해서 애들이 이상한애로 취급했던 적이 있던것같음. 언제는 배트맨 비긴즈를 학교에서 보는데 총맞아 부모님 죽는 장면에서 화장실가고 혼자 힘들어하고 불안증세를 보이기도 했던것같음. 근데 굳이 친하지도않고 그럴 기분도 안드는 애들과 오해를 풀겠다고 개인사를 말하기엔 조금 그럼. 그래서 거절을 하지만 뒤에 배리가 학교에서 입소문 커지면 재수사 들어갈 수도 있지않을까. 하고 말하는데 거기에 혹했음 좋겠다. 그럴 가능성이 꽤 있었음. 만약 개인사를 밝히면 그 브루스웨인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된 진짜 계기를 반아이들이 알게되는거고 하루만에 sns에 퍼질거임. 트위터 실트에 오를거고 실시간검색어에 오를지도모름. 웨인이라는 이름은 그만큼 파급력이 쎘음. 결국 브루스는 알피에게 상담을 하고 허락을 구한 뒤 그 이야기로 발표를하게됨. 국어쌤(영어쌤)이 브루스 웨인. 하고 말해서 앞에 천천히 나가겠지. 말하면 그때부터 초세겠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쉼호흡하는데 심장이 엄청 빠르게 뛰면서 그 때 그 장면들이 계속 떠오를것같다. 식은땀흘리고 호흡만 후- 하고 뱉으니까 얼른 시작하라며 보채고 브루스는 입이 바짝 마르는걸 느끼면서 침을 삼킴. 간신히 운을 떼는데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는걸 느낄 수 있었고 애들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랴고 그러는 걸까 하는 생각에 귀를 기울임.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아직은 알려지지않은, 우리, 부모님의 사고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야. 이걸 말하려는 이유는 너희...와 오해를 풀고자하는 것도 있지만 재수사를 하고 싶어서 그런 이유가 커. 그러니까... 잘 들어줘.


브루스가 긴장되는지 침을 꿀꺽삼키고 땀을 닦고 느릿느릿하게 말했음. 그리고 살짝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음. 곧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편안하고 담담한척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음.


8살때쯤의 일이었어. 그래 너희가 알고 있는건 뺑소니 사고겠지. 근데 사실 그런게 아니었어. 크리스마스날 저녁.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페라 공연을 보러갔어. 오페라는 모차르트의 돈조반리였고 어린 나이에 그것들을 보고 놀란 마음에 부모님께 나가자고 졸랐지. 난, 난 그 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무서웠지만 부모님과 함께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우리는 골목길로 들어섰지. 아마 얼른 집에 데려가서 마음을 안정시켜주려고 했던것같아. 그 골목을 쭉걸으면 바로 부모님 차가 나왔거든. 나는 그 골목에서 오페라에서 봤던 그 괴물이 튀어나올까봐 부모님을 재촉했어. 같이 따뜻한 집에 돌아가 부모님과 함께 알프레드의 간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고 싶었거든. 하지만 그러지 못했어. 오히려 부모님은 차게 식었지. 나는 그 때부터 마음이 차갑게 식어버렸고. 배트맨 비긴즈랑 비슷해. 그래 우리 부모님은 한 괴한에게 총을 맞았고 죽었어. 정확히 말하면 아빠가. 엄마는 총을 맞은 아빠를 보고 쇼크사하셨어. 결국 난 혼자남았지. 범인은 도망쳤고 경찰이 출동했어. 형사님은 내 어깨에 코트를 걸쳐주며 어깨를 두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지. 그러면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주셨어. 웨인 부부가 총살당했다는 소식이 퍼지면 고담은 쑥대밭이 될거라며 그냥 교통사고로 처리할수 밖에 없을것같다는 얘기였지. 그렇게 이건 트라우마로만 남았고 내 기억속에만 잠들어있었어. ...형사님도 마음에 드시진 않는 느낌이었는데 이유를 설명해주실때 웨인이라는 제어장치가 사라진 고담은 말그대로 카오스 그 자체가 됐을거래. 부모님은 자선활동도 많이 하셨지만 범죄예방 캠페인에도 힘쓰셨거든. 그런 부모님이 역으로 범죄자에게 당했다는 소식이 퍼진다면 고담이 얼마나 망가질지 무서웠던 거지. 그 때는 어려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은걸 할수있어. 난 경찰에게 재수사를 요청하고 싶고 그 범인의 이름이라도 알아낼거야. 그리고 재수사를 위해서는 너희들이 필요해. 이 시점에서 밝혀져도 큰 소란이 일겠지만 나는 곧 성인이야. 배트맨처럼 자경단이 될수도 아니면 그저 브루스 웨인으로 자선활동과 캠페인에 참여할수도 있어. 그러니까 부탁할게 재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


이렇게 끝내면 몇몇애들은 담담하게 쓸쓸하게 말하는 브루스가 불쌍해서 울고 몇몇애들은 충격에 휩싸여서 와... 와... 하고만 있고 배리랑 할 클락은 브루스 많이컸네... 하는 느낌으로 가슴이 찡하겠지. 그리고 그날 밤 경찰에서 연락이 올것같다. 재수사하겠다고.






와 이정도면 밤샌듯. 근데 자꾸 앞이 모자이크처리된것같이 지지직대서 2시간이라도 자야겠다. 아니 근데 저 개인사밝히는거는 되게 절절한게 보고싶엌ㅅ는데 나름 개연서만든다고 쓰다보니까... 개인사말하다 우는 브루스도 보고싶었는데... 모르겠다 다음에 수행평가 이야기 더 써야지. 발렌타인 이야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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